[시리즈]"광고비야 나가라 계속 계속" - 기존 대행사의 한계와 문제점 1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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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마케팅, 대신 진행해 줄 수 있는 마케팅 대행사를 찾아 그들에게 맡기면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특히 피트니스업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어렵습니다. 현재 마케팅 대행을 맡기고 있으면서도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케팅 그거 다른 회사에 맡겨봤자 별로 소용없어. 돈만 나가고."

"뭐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싼 업체 찾아서 필요할 때 간간이 하고 있어요."

"어떻게 연락처는 알았는지 맨날 광고업체에서 홍보하라고 연락 오는데 귀찮아 죽겠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행사와 관련된 대부분의 불만들입니다. 저 역시도 수 년 간 50여 개의 지점이 있는 국내 최대 피트니스 브랜드의 인하우스 마케팅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거래하던 대행사들에게 가진 불만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기존 대행사의 한계와 문제점은 무엇이 있었는지 시리즈로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 본 콘텐츠는 시리즈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맥락 이해를 위해 가급적 1부부터 정주행하시길 권합니다.





광고주 님, 비용 좀 더 쓰시죠, 네?

대부분의 대행사는 광고주로부터 계약을 하고 광고 집행을 한 후 광고비 지출 규모에 따라 받는 '수수료'로 매출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서 대표적인 검색 광고 상품인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사이트 검색광고, 키워드 광고)의 경우 CPC 방식(*클릭해서 유입될 때마다 1회씩 일정 광고비 가 과금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지출된 광고비로부터 광고주가 대행사 쪽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는 없습니다.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는 광고주가 아닌 네이버로부터 대행사가 광고비의 15%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습니다. 

따라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비 외에 따로 대행사에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광고주가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를 집행하면 광고비의 5%를 네이버에서 광고주에게 비즈 쿠폰(포인트)으로 페이백해 주기 때문에 추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대행사에서 광고 세팅을 광고주의 예산 범위에 맞춰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주느냐입니다. 최적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전략적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행사는 광고비 지출 규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필요한 광고 집행을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키워드까지 등록을 시켜서 과금이 되게 한다든가, CPC 비용이 비싼 키워드를 대거 넣는다든지 광고주의 예산 효율을 고려하지 않는 관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제안들은 '10 중 8, 9'가 아니라 '10 전부' 사기에요!

과도한 광고 지출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광고주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보길 원하지만 대행사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이 곧 본인들의 작은 수수료 발생을 의미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네이버로부터 15%의 인센티브를 받는 대행사는 몇몇 네이버와 계약이 되어 있는 공식 대행사입니다. 규모가 작은 곳은 네이버에서 공식업체로 지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중소형 대행사는 공식 대행사와 '대대행 계약'을 맺고 업무를 진행합니다. 당연히 인센티브 15%에서 본인들의 몫이 더 줄어들겠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부 업체도 있습니다.



- 이번에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홍보 이벤트에 지원을 해드리겠다.

- 3개월 월 정액제로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해 주겠다.

- 광고 진행을 위해 광고비를 OO 계좌로 이체를 시켜달라.

- 이벤트 혜택으로 블로그 마케팅과 업체 홈페이지 제작도 같이 진행해 주겠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위와 같은 제안으로 혹하게 만드는 사기업체가 간혹 있습니다. 일단 가격 대비 혜택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넘어가 버립니다. 하지만 실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번에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홍보 이벤트에 지원을 해드리겠다.
→ 네이버에서는 이런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하더라도 공식적인 채널로 반드시 사전 공지를 합니다.

- 3개월 월 정액제로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해 주겠다.
→ 월 정액제로 진행해 주는 파워링크 광고 상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개월 비용을 작게 산정하여 3~12개월치 이상을 선불로 받기 위한 수단입니다. 

- 광고 진행을 위해 광고비를 OO 계좌로 이체를 시켜달라.
→ 네이버 광고는 광고주 명의로 등록된 계좌나 카드로부터 지출이 되지 대행사로부터 직접 지출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들의 계좌로 광고비를 일단 받아두기 위한 수단입니다.

- 이벤트 혜택으로 블로그 마케팅과 언론 보도기사, 업체 홈페이지 제작도 같이 진행해 주겠다.
→ 대부분 효과가 전혀 없는 진행이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진행입니다. 추후 광고주가 환불 요구 시 위 혜택 제공에 따른 위약금을 요구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런 사기적인 행태는 수년간 진행되어 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쳐왔습니다. 또한 대행사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동종업 종사자에게도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이런 방식으로 5만 원 특별가에 진행해 주겠다며 700여 명에게 무려 7억 원 넘게 사기 친 업체 대표와 직원에게 사기죄 등으로 징역 및 벌금이 선고됐습니다. 본인들은 저런 방식이 사기보다는 그냥 자기들만의 세일즈 방식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월 55만원 X 12개월 = 66만원으로 월 1,000만원 상당의 광고를 진행해 주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품을 감언이설에 속아 700여 명이나 속으셨습니다. 이분들이 어리숙해서 그러셨을까요? 아닙니다. 온라인 마케팅 생태계와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셨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창 말이 많은 중고차 사기 거래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드린 부분은 겨우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 하나의 예로 설명드렸을 뿐입니다. 저런 악질적인 사기 방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대행사들이 광고주의 비즈니스 의도에 따른 맞춤식 운영으로 최고의 광고 집행 효율을 주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습니다. 효과, 효율에 비해 광고비가 과다하게 산출됩니다. 특히 피트니스업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행사에서 양심껏, 정성껏 잘 관리해 주면 신뢰도 쌓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행사에서 피트니스 마케팅을 할 때 왜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지 2부에서 계속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리즈  기존 대행사의 한계와 문제점 ]

1부 "광고비야 나가라 계속 계속"

2부 "그건 너무 과한 요구에요 광고주 님"

3부 "도대체 마케팅 회사야 세일즈 회사야?"

4부 "피트니스, 몰라도 너~무 몰라!"

 처음부터 정주행하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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